정연수 기자
파주시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착공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첫 삽 떴다...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로의 본격 행보 시작.파주시는 20일 서패동 368번지 일원에서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주관으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민관 합동 특수 목적 법인(SPC)이 추진한다.
사업은 서패동 부지 44만9,338㎡에 공동주택과 ▲종합의료시설(4만㎡, 2031년 준공)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3,500㎡, 2029년 준공) 등 혁신의료연구단지(55,320㎡) ▲바이오융복합단지(30,164㎡) 등을 포함한 대규모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시는 2020년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센터 업무협약 체결 이후, 2021년 민관 합동 SPC 설립, 2022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4년 실시계획인가, 2025년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 9월 토지 보상 완료 등 절차를 거쳐 착공에 이르렀다.
그간 공사비·인건비·금리 상승으로 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됐으나,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 참여와 토지 보상 완료로 본격 추진이 가능해졌다.
부지 공사와 공동주택 건설은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종합병원 유치는 올해 하반기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장 악재 속에서도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통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의료·바이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파주시를 100만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